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노인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만이 아니라,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이며, 이들의 삶의 질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도 직결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고령층이 경제적 부담, 정서적 외로움, 사회적 단절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실버브릿지 팀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참여 기반 실버 산업'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 속에서 계속해서 연결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WORK&LIVING 타운' 입니다.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자발적인 업무에 참여하면 주거 비용 또는 시설 이용 요금을 감면받는 시스템입니다. 노동의 형태는 노인 돌봄, 간단한 포장 작업, 디지털 소통 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되며, 스마트 기기 교육과 같은 청소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상생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WORK&LIVING 타운'으로 실버타운의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노인분들의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고 세대를 잇는 효과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AI 영어 말벗 서비스 ‘실버톡’ 입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일상 영어 대화를 나누는 말벗형 플랫폼입니다. 단순 학습을 넘어서 인지 훈련, 정서 안정, 가족 연결 기능까지 포함합니다. 특히 손주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세대 간 공감의 장이 생기고, 치매 예방 효과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실버톡으로 두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시니어 라이프와 로컬 힐링 관광' 입니다. 고령층을 위한 근거리 치유 여행 프로그램으로, 걷기 좋은 길, 지역 문화유산, 사찰 등을 연결한 루트를 따라 운동과 문화 체험, 인생 회고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특히 어르신이 해설사나 체험 진행자로 참여함으로써 일자리와 자존감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공항 맞춤형 실버 동행 서비스' 입니다. 여행 중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 도우미가 공항 도착부터 탑승까지 1:1 케어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실버 전용 선탑승 배려 요청과 전용 실버 라운지 운영, 공항 내 기저질환자를 위한 응급약품 지원 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감성적, 심리적 서비스를 포함하며 항공서비스 전공 학생들의 진로 연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스마트 욕실 안전매트' 입니다. 기존 미끄럼방지 매트로는 사고 예방과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낙상 사고가 잦은 욕실에 IoT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매트를 설치하여, 압력·습도·온도 감지 및 AI 분석을 통해 위험을 즉시 감지하고 가족이나 응급기관에 실시간 알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실버 국제 자원봉사단' 입니다.
은퇴 이후에도 건강하고 활동적인 어르신들이 국내외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KOICA, UN 등의 기관과 연계해 파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60~75세의 은퇴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한 후 교육, 의료, 환경, 통역 등 분야에서 고령자의 경험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단입니다. 국제 교육 지원, 보건의료 기초봉사,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통역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노인분들이 사회에 공헌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국제협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자발적 활동을 통한 자존감 회복과 세대 간의 협업 및 소통을 통한 사회적 연대감 강화, AI·관광·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버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 항공 서비스, 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청소년이지만, 우리의 사회는 나이와 관계없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 한 명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축적된 가능성’입니다. 저희는 이 정책 제안을 통해 고령자들이 단지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활동하고 기여하며 연결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실버 산업이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한국은 고령화의 위기를 ‘미래형 돌봄 사회’로 바꾸는 첫 번째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